기상청은 29일 경남 합천과 경북 의령 지역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다. 이날 실험은 기상청 인공강우연구팀과 자문단 등이 부산 김해공항에서 공군 수송기를 타고 약 1만6천피트 상공으로 올라가 구름위에 요오드화은과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2차례의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한 기상청은 올해 항공실험 4회, 지상실험 2회 등 총 6차례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상청 정효상 기상연구소장은 "이번 실험은 비의 양이 증가된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등 그동안의 실험중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