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통신위원회,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와 공동으로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정보통신서비스제공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은 대형 인터넷쇼핑몰, 성인사이트, 은행.보험 등 금융관계 사이트, 온라인 교육사이트, 연극.영화 등 티켓 예매사이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조사대상 업체의 인터넷사이트에 게시된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방침 등을 모니터링해 개인정보 수집목적, 보유기간 등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의 개인정보보호 의무고지사항 준수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인터넷쇼핑몰 업체에 대해 모니터링과 함께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별도로 실시함으로써 이용자 동의 없이 제휴업체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시 쇼핑몰 제휴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쇼핑몰업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목적 외로 이용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결과 법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제재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항공사, 여행사, 학원, 호텔 등 주요 오프라인 사업자에 대해서도 금년 하반기 중 현장조사를 실시해 종합적인 개인정보보호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