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민영화를 위한 재입찰이 오는 6월중 치뤄진다. 한국전력은 29일 자회사인 기간통신사업자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30%,4천5백만주)을 위한 투자의향서 제출요청 공고를 냈다. 한전은 입찰공고에 이어 4월중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급하고 5월중 입찰참여업체들의 파워콤 실사를 거쳐 오는 6월 가격입찰을 실시,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1차 입찰때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외국 컨소시엄을 포함해 국내외 상당수 업체들이 입찰 참여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2월 21일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신한맥쿼리-하나로통신-두루넷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응찰함에 따라 자동유찰됐었다. 파워콤은 KT에 이어 두번째로 전국적인 통신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천8백64억원,당기순이익은 2백70% 늘어난 2백56억원을 기록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