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숙박, 교통, 관광 등 한국관련 다양한 정보를 월드컵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입국편 기내에서 한국 IT(정보기술) 발전상에 대한 홍보 영상물을 상영키로 했다고28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개최된 `경제월드컵 종합대책 보고회'에서 `IT KOREA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또 입국시 공항내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대여소를 설치,운영하고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설도 갖추는 한편 고화질(HD)TV를 공항내에 설치키로 했다. 또한 주요 호텔에 설치된 초고속인터넷 시설을 외국기자 등에게 제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시설이 미비한 모텔 등에대해서는 인근 지역의 PC방을 안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장과 인근지역에 디지털 방송관을 설치해 HDTV, 3D(3차원입체)TV로월드컵 경기를 중계하고 데이터방송도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동기식 동영상 서비스(CDMA2000-1X EV-DO)와 비동기식 서비스(W-CDMA)를 월드컵 경기시 경기장 주변에서 시연토록 하고 중국내 한류(韓流)를 활용,중국 현지에서 차이나유니콤과 삼성,LG,SK텔레콤 등 국내업체가 CDMA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중국에서 휴대하고 오는 CDMA단말기에 대해 로밍서비스 및중국어 전환기능을 제공하고 외국방송사 및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IT Press 투어'프로그램을 개발.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