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상용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부산에서 시작되는 등 IMT-2000 서비스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KT아이컴,SK IMT 등 IMT-2000 서비스를 담당하는 통신업체들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IMT-2000 워크숍'에 참석,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서비스 일정을 밝혔다. 비동기식 사업자인 KT아이컴의 경우 연내 통신망을 구축,내년 초 우선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2004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아이컴은 오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일 월드컵 기간 동안 10개 월드컵 경기장을 중심으로 시연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SK IMT는 내년 2·4분기 중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3·4분기 중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25개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SK IMT는 2006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나 시장 환경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은 5월 cdma2000 1x EV DO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보다 앞선 cdma2000 1x EV DV 서비스를 조기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