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제조업체인 지티앤티(대표 이세한)는 기지국과 중계기간 상호 주파수 간섭을 줄여 최적의 통화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지상형 중계기 시스템'을 개발,특허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지국과 중계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에서 전송되는 양방향 신호의 중간주파수 차이를 크게 둬 주파수 상호 간섭을 막는 것이다. 지티앤티측은 "지금까지 지상형 중계기는 기지국과의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해 기지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했지만 이번 신기술 개발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IMT-2000 중계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인력 확충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세한 대표는 "올 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3백20억원의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2)6678-6003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