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정책과 경영자들의 과학에 대한 몰이해가 연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인 커뮤니티 사이트 '한국 과학기술인 연합'(www.scieng.net)이 회원 5백6명을 대상으로 실시,26일 내놓은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3%인 2백80명이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중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일선 연구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 입안 및 시행'을 꼽았다. '정부의 소극적인 지원'이라는 응답은 24.7%인 1백25명에 그쳤다.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54.0%인 2백73명이 '경영인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몰이해'라고 응답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