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 이용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오는 2005년에는 10억명을 넘어서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퓨터 인더스트리 올머넥(CIA)이 발표한 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5억3천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05년말에는 10억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져 지난해 1억1천500만명에서 오는 2004년까지는 3억5천700만명, 2007년까지는 6억1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라틴아메리카지역과 유럽 일부지역에서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한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의 비중이높아지며 특히 아직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나라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주요 인터넷접속방법이 될 것이라고 CIA는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이용자들 가운데 무선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지난해 16%에 불과했으나 오는 2005년에는 48%로 절반수준에 달한뒤 2007년에는 56.8%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CIA의 에질 줄리어센 박사는 "무선 인터넷 이용자는 작고 간편한 장비와 상시접속기술이 활성화되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아직 인터넷에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