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을 사이버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직지사이버박물관"(www.jikjiworld.net)을 만들어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픈했다. 이 사이버박물관은 일반 홍보 홈페이지와 달리 가상현실 입체영상,동영상,애니메이션 등 첨단기법을 도입해 네티즌들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박물관은 직지관,금속활자관,청주고인쇄박물관,청주 그리고 흥덕사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금속활자 인쇄술,인쇄문화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려져 있다. 직지심경 인쇄과정을 재현한 인쇄출판 가상체험,고인쇄 웹카드 보내기,전자책 만들기 등 가상현실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 이 사이트를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외국어로 제공,우리 문화를 알리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