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자의 지난해 국제학술지 발표 논문 증가율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부가 미국 ISI사에서 제공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목록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분석,2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과학기술자는 1만4천1백6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2000년의 1만2천13편보다 17.9% 늘어난것으로 나라별로는 최고치다. 2위는 중국으로 16.4%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발표논문 가운데 국내 과학자의 비율도 2000년의 1.37%에서 1.53%로 늘어났다. 국가별 논문 발표 수로는 한국이 미국(28만3천9백96편), 일본(7만1천9백62편), 영국(7만1천6백15편), 독일(6만5천8백2편)등에 이어 14위를 기록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