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을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상에서 아래아한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 근)는 18일 오피스웨어 ASP(응용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인 '넷피스'에 6월부터 '넷한글'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피당 8만원인 아래아한글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월 2천∼3천원만 내면 인터넷상에서 아래아한글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넷한글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래아한글 사용자는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아래아한글로 작성된 문서를 열어보고 편집 인쇄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그동안 보라테크와 씽크프리의 솔루션을 채택,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넷한글은 인터넷상에서 접속만 하면 바로 구동되기 때문에 속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