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업체 NHN㈜(공동대표 이해진. 김범수)은 스팸메일 방지를 위해 대량메일을 보내는 인터넷주소(IP)를 내달부터 접수한다고18일 밝혔다. NHN은 내달부터 대량메일 발송 IP를 3개월동안 등록받은 후 올해 하반기부터 IP를 등록하지 않고 대량메일을 발송할 경우 IP를 차단해 NHN 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NHN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우표제와 같은 대량메일에 대한 과금은하지 않기로 했다. NHN의 자체집계에 따르면 메일계정을 갖고 있는 270여만명의 회원에게 하루평균수신되는 메일 300만통 가운데 30% 정도가 대량메일로 분류되는 B2C(기업대 개인)메일로 나타났다. NHN 관계자는 "대량메일의 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달 IP 등록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또 청소년과 어린이 회원용 전용 메일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해 성인 스팸메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