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여름부터 '리니지'의 후속게임인 '리니지2'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는 14일 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게임 '리니지Ⅱ:혼돈의 역사'를 선보였다. 풀 3D(차원)로 제작된 '리니지Ⅱ'는 현재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1백50년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아덴왕국 통일 직후 연합국가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패권다툼이 주요 내용이다. 게임 속의 선악 판단을 플레이어가 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게임 내의 커뮤니티를 외부로 확장할 수 있는 게시판,메신저 기능 등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리니지Ⅱ'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 중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택진 사장은 "리니지Ⅱ는 완성도 높은 3D그래픽에 커뮤니티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세계 멀티플레이 온라인게임 제작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