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기기, 셋톱박스 등의 운영체제로 쓰이는 임베디드 리눅스의 표준화를 위한 국제 지적재산권협정이 완료됐다. 13일 국제 임베디드리눅스컨소시움(ELC)에 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베디드 리눅스의 난립을 막고 제품간 호환성의 토대가 되는 지적재산권협정(Intellectual Property Agreement)이 최종 완료됐다. 이번 협정은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IBM, 리눅스웍스, 레드햇 등 세계적인 리눅스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종 디지털 기기마다 다르게 쓰였던 임베디드 리눅스의 표준화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ELC의 임원인 삼성전자의 이기원 상무는 "이번 협정 완료로 인터넷 가전 제품용운용체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의 상업화가 당겨질 것"이라고 말햇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