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CCR㈜(대표 윤석호)은 지난해 온라인게임 마케팅을 위해 설립한 관계사 GV㈜를 합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CCR 관계자는 "CCR이 지난해 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보류판정을 받았다"며 "보류판정의원인이 CCR과 GV의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설립되는 법인의 자본금 규모와 합병방법은 오는 16일과 27일일 열리는 각사의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CCR은 오는 9월 30일까지 GV와 합병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등록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본금 46억원 규모의 GV는 지난해에 `포트리스2블루' 등의 국내외 서비스로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