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매업체인 테스코 PLC가 한국의 인터넷홈쇼핑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다우존스가 11일 보도했다. 테스코는 "웹사이트 운영을 통한 이른바 `지지않는 태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달성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할인매장 홈플러스의 온라인매장인 `e홈플러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통해 1만5천종류의 생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며소비자들이 주문할 경우 매장에서 구입과 포장과정을 거친뒤 5천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가정까지 배달해 줄 방침이다. 테스코측은 "한국은 인터넷 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번 온라인 쇼핑 사이트 개설은 한국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의 일환으로 시범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스코의 존 브로윗 전자상거래부문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번 온라인쇼핑 개설은지역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매장에서의 운영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기대하는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스코는 현재 삼성물산[00830]과 합작투자 형식으로 한국내에 14곳의 할인매장을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