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이나 전자카드를 이용해 연인과 사랑의 편지를 나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주고받은 내용을 예쁜 책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호이디지탈의 '체리북' 사이트(www.cherrybook.com)는 바로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다. 체리북에는 4백여종의 예쁜 전자카드가 있다.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카드를 골라 편지를 쓰고 연인에게 보내면 된다. 이런 편지가 모이면 책으로 만들어준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책을 만들 때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50쪽 기준으로 제작비는 2만3천원(택배비 포함)이며 신청 후 2주일내에 집으로 배달해 준다. 50쪽을 넘어서면 장당 80원이 추가된다. 대금 결제는 신용카드 휴대폰 온라인입금 등으로 가능하다. 책 표지는 기본형 타이틀형 하드커버형 등 8종류로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 있다. 기본형은 회사측이 미리 디자인한 책표지이며 타이틀형은 책 제목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무료로 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도전 체리북'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 일정 기간(1백일 이상)을 정해 하루도 빠짐 없이 연인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공짜로 책을 만들어준다. 택배비(3천원)만 물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체리북에는 현재 2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주로 20대 여성 중심으로 한달에 5천~6천명이 책을 만든다. 사랑에 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코너도 있으며 앞으로 연인에게 선물할 만한 상품 등 온라인 쇼핑 코너도 계획하고 있다. 지현숙 운영팀장은 "연인끼리 나눈 수많은 사연을 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나이 들어 귀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예쁘게 디자인하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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