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간편하게 설치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웹게임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개발사 네오자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13NOVA"(www.13nova.com)는 웹브라우저가 구동되는 OS(운영체계)에서는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웹게임은 PC는 물론 휴대폰이나 PDA로도 즐길 수 있다. "13NOVA"는 은하계의 13개 종족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전쟁을 골자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이머는 13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다양한 국가경영과 타 종족과의 전쟁을 통해 임무를 수행한다. 종족간의 특성에 따라 전쟁의 양상이 달라지는 만큼 게임 시작단계의 선택이 중요하다. 휴먼족은 전투에는 약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무기로 외교에 능하다. 따라서 전쟁보다는 외교를 통한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 파충류족인 타이타노 족은 번식력이 강해 늘 식량난을 겪지만 전쟁에서는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게이머가 자신의 종족을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따라 국력 순위가 매겨진다. 종족을 잘 다스려 국력이 막강해지면 챠트에 게이머의 아이디가 공개되는 영예도 안게 된다. 이 게임은 외견상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게이머가 선택해야 할 사항이 많고 세밀한 플레이가 요구되기 때문에 가볍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개발사인 네오자이오도 애당초 10대보다는 20.30대를 겨냥해 이 게임을 제작했다. 네오자이오의 이효영 공동대표는 "PC는 물론 휴대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차적인 초점을 맞췄다"며 "광활한 은하계를 무대로 인류의 비밀을 헤쳐나가는 전략게임이라서 다루긴 쉽지 않지만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