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등 인터넷 유해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의 컴퓨터 사용현황을 그대로 녹화해 다시 볼 수 있는 컴퓨터 감시 프로그램이 나왔다. ㈜웅진정보기술(대표 이용훈)은 컴퓨터 사용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기능을 갖춘 컴퓨터 감시프로그램 `초록아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록아이는 기존의 유해정보 차단기능외에 모니터링 및 제어기능을 추가해 어린이가 접속한 사이트와 사용현황을 컴퓨터 화면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즉 컴퓨터를 부팅하는 순간부터 설치자가 지정한 시간에 모니터 화면을 그림파일로 녹화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현황을 감지하는 몰래 카메라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 따라서 부모들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놓으면 자녀들이 어떤 게임을 했는지,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 지, 음란물을 보았는 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부모 외에는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삭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자녀의 컴퓨터 사용현황을 확실히감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감시 용도외에 컴퓨터 사용자가 직접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면 자신이 최근에 어떤 컴퓨터 작업을 했는 지를 되돌아볼 수 있어 특정기간의 업무를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3만9천원(부가세 포함)이다. 구입문의 ☎(02)555-4321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