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7일 지난 3일 밤소백산 천문대에서 61㎝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케야-장 혜성'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1일 일본의 이케야(池俗)와 중국 장(張)씨에 의해 발견된 이 혜성은 오는 19일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점점 멀어지며 태양에 접근할수록 밝아진다.


그러나 태양에 가까이 갈수록 혜성의 고도는 낮아져 실제 관측은 불가능하며 태양으로부터 어느 정도 멀어진 4월 중순께가 되면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연구원 김봉규 박사는 "이 때는 이 혜성을 쌍안경으로도 볼 수 있으며 소형망원경을 이용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며 "그러나 5월 이후에는 급격히 어두워진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