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신사업총괄 홍원표 전무는 5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중국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 루샹뚱 부사장과 상호 국제로밍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1억2백만명에 달하는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들은 2002 한·일월드컵 때 우리나라에서 'SIM(가입자정보) 카드'를 이용,자신의 휴대폰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016,018가입자들도 중국 전역에서 현재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SIM 카드란 이용자 휴대폰번호 등을 수록한 플라스틱 재질의 카드로 기술방식과 주파수가 다른 나라에서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