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IMT-2000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상용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비동기 IMT-2000 산업발전협의회'가 6일 정보통신부에서 개최된다. 5일 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SK IMT, KT아이컴 등 비동기 IMT-2000 서비스 사업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7개 제조업체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기술개발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비동기식 IMT-2000 관련 국내외 기술개발 및 사업준비 동향을 파악하고 하나의 산업기술로서 비동기식 IMT-2000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구체적인 비동기식 IMT-2000 상용화 일정을 협의하는 한편 앞으로IMT-2000 관계자 회의, 워크숍, 세미나를 열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특히 국내 제조업체의 장비 및 단말기 개발 현황 점검을 통해 2003년으로 잠정 결정된 비동기식 IMT-2000 상용화 일정에 맞춰 단말기 등이 판매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동통신연구소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비동기식 IMT-2000 산업발전협의회의 구성.운영방안을 결정하고 기술개발 동향 및 상용화 일정 등을 논의하게될 것"이라며 "정부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개발 등을 측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