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받는 위급한 상황에서 휴대폰을 통해 보안업체 경호원을 즉시 호출할 수 있는 `휴대폰 경호' 서비스가 나온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보안 및 경호 전문업체인 ㈜에스원(대표 이우희), 일본의 보안 전문업체인 세콤(대표 스끼마지 도시따가)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올 하반기부터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위성과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첨단 휴대폰 경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에스원의 보안서비스 가입자가 위험한 상황에서 휴대폰 버튼를 눌러 LG텔레콤의 무선망을 통해 에스원의 종합지령실로 구조요청을 하면 에스원은 이를 GPS위성을 통해 가입자의 위치를 10m오차범위내에서 찾아 현장 주변의 경호차량에 긴급출동을 지시, 범인을 검거하고 가입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 휴대폰 경호 서비스는 건물이나 상점, 주택 등 고정된 장소에 대한 기존 보안서비스에서 나아가 움직이는 사람이나 차량 등 이동형 보안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차량 도난시에 대비한 차량 도난 방지 추적서비스를 비롯해 차량의 사고, 고장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모바일 긴급 출동 서비스, 어린이를 위한 미아방지및 케어 서비스, 치매환자 및 노약자 대상의 즉각 출동 조치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위해 에스원은 보안솔루션, 보안시스템 및 정예화된 경호요원, 보안 및 경호 노하우를 제공하고 에스원의 대주주이자 일본의 최대 보안업체인 세콤사는 GPS위성을 이용한 정밀 위치파악 솔루션 및 보안장치 등을 지원한다. LG텔레콤은 GPS 칩이 내장된 최첨단 휴대폰을 개발하고 전국 무선망을 통한 음성 및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등 모바일 보안 및 경호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LG텔레콤은 금년 중반까지 GPS칩이 내장된 초경량, 초소형 휴대폰을 개발 완료,시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오는 2005년까지 50만명의 휴대폰 경호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