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업체 ㈜iMBC(대표 조정민)는 이동방송 서비스 사업자인 ㈜에이랩미디어(공동대표 임상호. 노수용)와 공동으로 이달 중순부터 지하철 3호선에서 실시간으로 MBC의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iMBC는 지하철 차량에 설치된 LCD모니터를 통해 하루 17시간 동안 MBC의 9시 뉴스데스크, 주요 스포츠 중계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교양, 오락프로그램, 광고 등은 녹화방송한다. 이번 지하철내 실시간 방송은 에이렙미디어의 방송관제센터에서 무선으로 보낸MBC의 프로그램을 각 지하철역에 설치된 접속시스템으로 수신해 지하철이 역사에 정차했을때 순간적으로 지하철의 서버에 방송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다. 기존의 지하철내 LCD모니터로 제공되던 동영상 콘텐츠는 하드디스크에 저장시켜 반복적으로 방송하는 것으로 지하철내 실시간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iMBC는 이달 중순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해 오는 5월 정식 서비스를 거쳐 7월까지 지하철 3호선 전차량에 LCD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