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X-박스의 국내 유통사가 내달 안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MS국제게임페스티벌에 참가하고있는 한국MS에 따르면 국내 X-박스 사업을 위해 대기업과 사업협력을 검토한 결과 3개 기업으로 압축, 최근 MS 본사에 이들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MS의 X-박스 사업 파트너로 압축된 국내 대기업은 삼성전자[05930]를 비롯해 SK글로벌[01740], LG상사[01120] 등이다. 한국MS의 서영준 이사는 "X-박스 사업 파트너사는 단순한 하드웨어 유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국내 비디오게임 관련 중소업체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제적인규모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X-박스의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 서 이사는 "X-박스 제조공장이 멕시코와 헝가리 등 2곳에 불과해 물량이 부족해 국내 출시시기가 당초 예정된 8월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며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