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최근 1천만달러 규모의 '한·중 무선기술협력펀드'를 만드는 등 한국과 중국간 무선통신 분야 기술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정통부에 따르면 정통부와 중국 상하이 시정부가 각각 5백만달러씩을 투자해 최근 1천만달러 규모의 한·중 무선기술협력펀드를 설립했다. 정통부는 펀드 규모를 상반기 중 3천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정통부와 상하이 시정부가 각각 5백만달러씩을 추가로 투자하며 펀드 운용을 맡게 될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나머지 1천만달러를 투자자로부터 모집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국내 TG아시아벤처와 중국 드래곤벤처스가 맡았다. 정통부 이용환 IT벤처정책팀장은 "이 펀드는 중국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 진출하려는 무선통신이나 초고속인터넷 관련업체들을 지원하게 된다"며 "운용 성과를 봐가며 중국내 다른 지방정부와도 펀드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