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인 '게임큐브'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의 사업대행권을 갖고 있는 대원씨아이(대표 최영집)는 삼성전자 신세계 등과 손잡고 5월부터 '게임큐브'의 국내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원씨아이는 다음달 중 전력테스트를 거쳐 판매승인을 받은 후 5월에 게임기를 본격적으로 출시,소니의 PS2와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전국적으로 50여만대가 팔린 어린이용 컴퓨터 피코의 전국 1천여개 대리점망과 삼성몰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신세계도 이마트 신세계닷컴 등에서 '게임큐브'를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의 닌텐도사가 개발한 '게임큐브'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MS의 'X박스'등과 함께 세계 3대 게임기로 꼽히는 가정용 비디오게임이다. '게임큐브'는 일본과 북미시장에서 25만원 안팎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