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루마니아 제1통신사업자인 롬텔레콤에 1천3백만달러 규모의 CDMA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서북부의 알바(Alba) 지역에 자체 개발한 WLL시스템을 공급하고 설치공사와 교육훈련까지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유럽식 GSM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지역에 CDMA 장비를 확대 수출한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cdma2000 1x"서비스를 위한 이동전화 시스템 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WLL은 국토가 넓거나 투자비가 부족해 유선통신망을 전국에 구축하기 어려운 경우 일정 지역까지는 유선망을 깔고 이 곳에서 가정 가입자까지는 무선망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