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한국통신)가 월드컵 대회기간에 1천명으로 구성된 'KT 월드컵 봉사단'을 운영한다. KT는 20일 전남 지리산 수련관에서 임직원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KT 월드컵 봉사단은 KT의 임직원과 가족,고객들로 구성됐으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 1백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공항과 역, 터미널 등의 '월드컵 헬프데스크'에서 KT가 제작한 개최도시의 상징물을 배포하고 교통안내 서비스, 관광안내 표지판 보수, 환경미화 등 '클린 월드컵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봉사단원중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들로 인터넷자원봉사단(i-Helper)을 편성, 외국인 관광안내 등에 관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또 월드컵 기간 숙박시설 지원을 위해 전국 KT 임직원의 1백가구를 홈스테이로 제공하고 수요가 늘어날 경우 나주 연수원과 대전 연수원도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로 활용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