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백억원을 투자,대규모 게임데이터센터(GDC)를 구축하고 온라인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의 전명표 부사장은 19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사업파트너 제휴식을 갖고 "오는 5월까지 빌링시스템과 콜센터 기능을 갖춘 GDC를 출범시켜 온라인게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DC는 결제 및 각종 서비스 민원 해결을 위한 콜센터 기능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GDC 구축에 1백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삼성SDS 배틀탑 등 시스템과 게임운영 노하우를 지닌 업체들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개별 게임업체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온 게임사업을 종합지원 형태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개발사와 유통사가 역할을 분담하는 '3자 제휴'를 통해 게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도 그라비티사가 개발하고 써니YNK가 유통을 담당하며 삼성전자는 GDC를 통한 지원과 해외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라그나로크'외 '드래곤 라자''무혼''천상비'등의 온라인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