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016 및 018 휴대폰 가입자들은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F는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고현진)와 제휴, 휴대폰 브라우저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를 공동으로 개발, 오는 7월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를 장착한 휴대폰을 이용하면 왑(WAP)이나 ME 등 브라우저 방식에 관계없이 원하는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무선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CP)들도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면 이동통신 3사의 브라우저 방식에 맞춰 이중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없어 개발시간과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KTF는 설명했다. KTF는 MS와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를 공동개발하지만 그 소스코드와 기술, 라이선스 등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브라우저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KTF의 홍원표 신사업총괄 전무는 "차세대 모바일 브라우저로 인해 CP들의 이중 콘텐츠 제작과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로열티 지불 부담이 줄어 산업측면에서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