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나 가정에서 PC를 켜고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자신의 e메일. 그러나 반갑지 않은 스팸메일을 삭제하기 위해 매일 수십분씩 허비하기 일쑤다.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방법은 없을까. 불행하게도 스팸메일 차단용 소프트웨어는 의외로 많지 않다. 최근 스팸메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여러 업체들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 메일서버용이다. 그나마도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다만 개인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한 업체에 의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스팸버스터'라는 개인용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국내외 모든 웹메일 서비스와 POP3 메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스팸메일 차단 알고리즘이 미리 지정되어 있어 사용자가 스팸메일을 삭제하거나 통보받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김규헌 팀장은 "스팸메일 뿐 아니라 바이러스메일까지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와우측은 18일부터 한달동안 홈페이지(www.spambuster.co.kr)를 통해 무료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예정가격은 1년 9천9백원. 쉐어웨어를 이용해 스팸메일을 차단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할 만하다. 1) www.webattack.com/Freeware/comm/fwspam.shtml 2) www.williamlogan.org/FreewareIndex/AntiSpam.html 3) hotfiles.zdnet.com/cgi-bin/texis/swlib/hotfiles/search.html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