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사이버 월드컵경기가 오는 6월 월드컵기간 중에 열린다. EA코리아와 한국코카콜라는 PC게임 '피파 2002'를 이용한 사이버 국제축구대회인 '2002 코카콜라 월드사이버컵' 대회를 6월 월드컵기간 중에 개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다국적기업인 코카콜라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소 32개 나라가 예선전에 참가, 국가별 1명씩을 선발해 6월 월드컵기간 중에 국내에서 16강전을 펼친다. 이미 미국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최종 참가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A코리아와 한국코카콜라는 월드사이버컵 대회를 오프라인의 실제경기에 맞춰 치르는 방식으로 열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대구 대전 인천 수원 등의 경기장에서 본선대회가 열리기 직전 경기장에서 사이버경기를 갖고 이를 전광판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중계하는 방식이다. 국내 예선전은 20일부터 3월14일까지 치러지며 국내 4강 이상 입상자들에게는 월드컵 본선 입장권 2장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월드사이버컵 참여를 위해서는 한국코카콜라 홈페이지(www.cocacola.co.kr)에 접속하면 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