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네티즌이 각종 사이트 회원가입시 개인정보 유출을 꺼려 허위로 개인정보를 입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소프트웨어 전문사이트인 보물섬(www.bomul.com)이 최근 1천871명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4.2%가 각종 사이트 회원 가입시 허위정보를 입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개인정보를 항상 사실대로 기재하는 응답자는 25.8%에 그쳤다. 개인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6%로 가장많았고 이밖에 `사이트를 신뢰할 수 없어서'(25%), `입력할 항목이 너무 많아 귀찮아서'(11%), `금방 탈퇴할 생각이어서'(5%) 순으로 나타났다. 보물섬은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보통신부의 지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대책을 세웠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도 사용자들의 불신이 큰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