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5일 서울 종로구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달 28일 인천광역시에서 시작한 동기식 IMT-2000(cdma2000 1x EV-DO) 상용화 기념행사를 갖고 주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cdma2000 1x보다 16배 이상 빠른 2.4Mbps의 속도로 화상통화, 모바일 방송, 고속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장면과 PDA(개인휴대단말기) 및 VMT(차량용 단말기)로 무선포털인 `네이트'의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선보인 cdma2000 1x EV-DO는 데이터 통신만 가능했고 음성은 지원하지 않았으며, 화상통화는 화면이 부자연하고 음성전달도 다소 지연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 전단계인 만큼 오는 6월께 화상통화전용 단말기가 나올 때까지 서비스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천광역시에서 실시중인 cdma-2000 1x EV-DO 상용서비스를 이달중 서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말까지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 10개를 포함한 총 26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81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춘구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정보통신부 관계자를 비롯,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사장, 로베르토 파도바니(Roberto Padovani) 퀄컴 기술담당 수석부사장, 이은복 지트란(GTRAN) 사장 등 동기식 IMT-2000 상용화에 참여한 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세계 최초의 동기식 IMT-2000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경쟁업체인 KTF는 "시연서비스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고, 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LG텔레콤은 "음성도 지원하지 않는 전시용"이라며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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