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티켓 예매 사이트를 기웃거리는 네티즌이 부쩍 늘었다. 연휴기간중 영화나 연극을 편하게 관람하려면 미리 표를 구해 둬야 하기 때문이다. 티켓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추운 날씨에 영화관까지 다녀오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좌석까지 지정할 수 있다. 당일에야 영화관까지 갔다가 표가 없어 허탕치는 일도 없어진다. 요즘에는 영화 연극 티켓의 70%가 인터넷으로 예매된다. 인터넷 예매는 어느덧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어떤 사이트가 있나 =대표적인 티켓 예매 사이트로는 티켓링크 티켓파크 예스티켓 맥스무비 등이 있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는 공연 영화 스포츠 콘서트 레저 전시회 등 문화생활 전 분야에 걸쳐 티켓을 예매한다. 연극과 영화는 상연(상영)시작 20분전에도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VIP 회원에겐 50%까지 요금을 할인해 준다. 티켓파크(www.ticketpark.com)는 영화 공연 스포츠 티켓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좌석을 고를 수 있다. 티켓을 우편으로 배달받을 수도 있고 예약번호만 확인하고 극장에서 받을 수도 있다. 라이브 뮤지컬 연극 티켓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예스티켓(www.yesticket.co.kr)은 연극 영화 티켓은 물론 비행기 고속버스 티켓도 예매한다. 당일 3시간 전까지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티켓 서비스 가입자는 휴대폰으로도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극장 발매기에서 당일 티켓을 뽑을 수 있다. 맥스무비(www.maxmovie.com)는 영화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이다. 전국 60개 극장 2백29개관과 제휴되어 있다. 이밖에 와우티켓(www.wowticket.co.kr)은 공연 영화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 티켓을 예매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예매번호를 통해 복권추첨을 하고 관람후기를 올리면 당첨자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예매방법 =우선 티켓 예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예매 사이트에는 상영(상연)중인 영화 연극 등에 관한 개괄적인 정보가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올려져 있다. 가고 싶은 영화관(극장), 날짜, 시간대를 선택하고 남아 있는 좌석을 둘러본 다음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인터넷 티켓 예매에 대해서는 장당 3백원 내지 4백원의 수수료가 붙는다.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자주 찾게 될 영화관(극장)의 티켓을 취급하는 예매 사이트를 골라야 한다. 영화 연극 콘서트 등의 티켓을 일부 사이트에서만 취급하는 수도 있다. 예매 취소가 가능한지, 결제방식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회원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등도 알아봐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하기 전에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봐야 한다. 결제는 어떻게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나 무통장입금 등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티켓파크에서는 사이버캐시나 인터파크 전자상품권으로도 예매가 가능하고 티켓링크에서는 인터넷상품권인 야후 해피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또 맥스무비에서는 맥스예매권이나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예스티켓에서는 신용카드로만 결제하게 되어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