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한통하이텔)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1백20% 늘어난 1천5백억원으로 잡는 등 공격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를 흑자전환과 유.무선포털 지주회사 전환의 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KTH는 지난해 PC통신 가입자의 이탈로 매출 6백80억원,당기순이익 1백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KTH로서는 처음 적자를 본 해였다. 이 회사는 그러나 올해 한미르 및 메가패스 콘텐츠몰 운영,분사하는 바이앤조이에 대한 지분출자 등으로 KT그룹내에서 유.무선 콘텐츠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면서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포털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자상거래 강화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의 공동 콘텐츠사업 등으로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C통신 부문의 불용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유.무선 콘텐츠 플랫폼 및 신디게이션, 무선솔루션, 특화 콘텐츠인 아이맨(P2P서비스), 플레이보이, 교육포털, 게임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아이맨서비스의 중국시장 진출, 플레이보이사업의 아시아 성인시장 주도, MS와의 닷넷 플랫폼 및 게임공급사업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