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간에 민간부문 과학기술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학기술협회(CAST)와 공동 업무 개발 및 상호 협력체제를 뼈대로 하는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샨얀(徐善衍) 중국 과기협 부주석, 조환익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남인석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조인식에서 양측은 △인적.물적 자원 교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경영 컨설팅 △각종 투자상담회 공동 개최 △산업기술교육 및 홍보사업의 공동 전개 등에 합의했다. 중국과학기술협회는 중국내 1백68개 학술단체의 총 연합체(회원수 2백30만명)로 중국 정부와 과학기술자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환익 총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의 산업기술과 중국의 기초과학이 서로 연결점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항공우주 생물 화학 등 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안현실 전문위원 a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