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홈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아직 유보적이다. 하이홈의 비즈니스모델이 너무 독특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성종화 서울증권 선임연구원)는 판단에서다. 삼성증권 양철민 연구원은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시장규모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대규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하이홈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초 코스닥에 등록된 뒤 CB 물량(1백87만주)은 전량 시장에서 소화됐고 5백50만주의 BW가 남아있어 물량부담은 여전하다. 그러나 물량부담만 해소되면 주가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