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4월말부터 2달동안 평양에서 개최할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에 남한과 해외동포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글 전용 인터넷홈 페이지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한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인포뱅크''는 이날 한글 ''아리랑 특별사이트''(http://www.arirang.dprkorea.com)를 개설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북한은 이미 지난 25일 `조선국가관광총국''의 일어판 관광 홈 페이지 ''조선관광''(http://www.dprknta.com)을 개설, 아리랑 공연과 관련, 일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러나 북한의 관광총국이 개설한 일어판 사이트는 ''아리랑'' 공연 기간을 4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라고 밝힌 반면 한글판 사이트는 4월 29일부터 6월 26일까지라고 소개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2.16)과 타계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맞아 청년.학생 10만여명이 출연하는 매스게임 ''아리랑''을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 공연키로 하고 최근 남한을 비롯한 해외동포,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