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금년중 디지털TV 100만대를 보급할수 있도록 내달초까지 `디지털TV 조기보급 확산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적극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양승택(梁承澤) 장관이 30일 서울파이낸스빌딩에서 삼성, LG, 대우전자, 전자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디지털TV와 관련된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키로 했다. 또한 민간 주도의 상반기 홍보 이벤트 계획을 점검하고 오는 5월부터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설립될 `디지털 방송관''의 운영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고 건의사항도 받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오는 2005년까지 총 6천억원 규모의 장기.저리 융자와 방송사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을 시행,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키로 하고우선 올해에는 4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로젝션TV 등 고선명(HD)TV에 대한 특소세 감면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방송의 조기 확산을 위해서는 TV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위한 제조업체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100만-200만원대 디지털TV가 양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