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은 28일 효율적인 연구수행체계를 위해 원천기술연구소와 반도체신기술연구소,광주전남연구센터의 3개 연구소를 반도체.원천기술연구소로 통합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무선통신시장의 급속한 성장추세에 맞춰 무선방송연구소를 무선방송연구소와 이동통신연구소의 2개 연구소로 분리해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체제에 본격 대비키로 했다. 연구원측은 이번 개편의 목적이 그동안 이뤄졌던 "소규모 다수과제"연구수행체계를 비중이 대폭 확대된 대형국책연구개발사업의 통합적 연구수행체계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6연구소 2본부 1센터 47부 2백50팀 체제가 6연구소 1본부 39부 2백팀 체제로 변경,8부 50팀이 감축됐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기술경영연구소와 정보화 기술본부가 통합돼 정보화기술연구소로 격상됐으며 경영마인드의 도입을 위해 기획관리본부에 지식경영실과 품질경영팀이 신설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