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 12월 57억달러에 달해 한해 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 앤드 그린필드 온라인은 24일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쇼핑한 미국 가정이 1천870만으로 11월에 비해 16.8% 증가했다고 집계했다.가구당 평균 쇼핑액은 304달러로 전달의 293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로는 온라인 쇼핑액이 476억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 52억달러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포레스터의 크리스토퍼 켈리 연구원은 "2000년 하반기의 온라인 쇼핑객수를 과다 예상함에 따라 이를 하향조정했다"면서 "지난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고액 상품에서는 항공여행 부문이 가장 활발해 지난해 12월 6억3천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컴퓨터(5억1천200만달러)와 가전제품(4억1천2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소액 상품의 경우 의류가 4억8천400만달러로 수위였으며 인형.비디오게임이 4억7천400만달러에 이어 서적(2억8천만달러), 음악제품(2억3천300만달러) 순이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