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민관공동으로 1천3백54억원(정부 1천1백4억원)을 투입해 초고속 패킷 무선전송기술, 고정 무선통신기술, 모바일 소프트 네트워크 기술 등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4세대 이동통신 비전연구위원회''를 구성해 통신사업자나 산업체의 의견 수렴과 연구개발 방향 조정등의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초고속 패킷 무선전송기술은 15Mbps급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기술로 2005년까지 총 5백60억원(정부 5백억원)을 투입한다. 또 무선랜(LAN.근거리통신망)핵심기술, 무선 LAN 사업자와 IMT-2000망과의 연동기술 개발을 위해 2005년까지 2백40억원(정부 1백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무선접속 환경에서 이동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모바일 소프트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위해 기지국시스템, 이동통신과 초고속 무선LAN 통합및 단말기 플랫폼 기술 개발에 5백54억원(정부 4백4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기술개발 초기부터 중국 등 인접국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개발기술의 지역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새 기술의 신규시장을 확보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