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에서 생산되는 각종 천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과 벤처산업을 육성, 지원하게 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강릉분원 건립공사가 오는 4월 착공된다. 강릉시와 KIST는 180억원을 들여 강릉시 대전동 29번지 일대 16만5천㎡ 터에 2개의 연구동과 부대시설을 갖춘 연면적 1만3천200㎡의 KIST강릉분원 건립공사를 올 4월 착공, 오는 2004년 개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KIST강릉분원에는 연구 및 인사심의원회, 교수회의, 특수대학원 과정의 조직과 천연물화학연구센터와 생리활성화연구센터, 천연물정보연구센터, 환경연구센터가 들어 선다. 특히 이 곳에서는 ▲환동해권에서 생산되는 약재, 해산물 등 각종 천연물로 부터 생리활성 물질의 연구 개발 ▲천연물 자원 및 생태환경 보호와 보존 연구 ▲산불예방 등 자연재해 예방관리 연구 등을 주로 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분원이 설립되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해 벤처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대형 재난의 방지, 전문 고급인력의 수요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