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상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오길록)은 작년말 공동으로 KT-IDC(인터넷데이터센터)내에 설립한 게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게임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한 온라인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필요한 과금솔루션과 서버운용 기술을 제공키로했다. 또 우수한 게임에 대해서는 KT의 해외 IDC를 기반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적극 지원키로 했다. ETRI는 게임기술지원센터에 기술인력을 상주시켜 총괄관리를 담당하면서 서버및 네트워크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게임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 운영하며, 온라인 3D(3차원입체) 게임엔진인 ''Dream 3D''기술 등 핵심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ETRI는 게임기술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해 정보통신부로부터 1년차 예산 20억원을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3년간 60억원을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게임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게임업체들은 최장 6개월 동안 초기투자 비용과 마케팅, 홍보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첨단기술 전수 등의 각종 혜택을누리며 게임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다"며 "향후 게임기술지원센터가 세계적인 게임콘텐츠 보유업체를 배출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