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www.hit.co.kr)은 베트남 농협은행 전산화프로젝트를 수주, 18일 베트남 하노이시 농협은행 IT(정보기술)센터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천100만달러(한화 130억원) 규모로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18개월간 농협은행 본점 및 13개 지점의 여신, 수신, 자금, 수출입, 외환 등 금융관련전 업무의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베트남 금융현대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농협은행 프로젝트는 세계은행(World Bank)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일본의 후지쯔(Fujitsu), 프랑스의 세마(SEMA), 인도의 타타(TATA), 싱가포르의 컴퓨터시스템, 삼성SDS 등 유수한 IT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99년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1999년)을 수주한데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베트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 수주로 1천500여개에 이르는 전국의 지점으로 확대되는 1억달러 규모의 농협은행 2차 전산화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ATM, 통장정리기 등 금융기기의 공급권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