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던 전세계 PC출하가 올해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PC출하는 1억2천800만대로 전년대비 4.6% 감소했으나 올해는 1억3천310만대로 지난해보다 4% 증가할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1.4분기에는 출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오히려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본격적인 증가세는 전반적인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퀘스트의 찰스 슈몰더 애널리스트는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하다"며 "그러나 올해초부터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상황이 나빠지지는 않고 있지만 뚜렷한 성장세는 4.4분기나 되야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PC보급이 포화상태에 있어 시장성장률이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