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은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투자조합'' 출범을 기념하는 워크숍을 열어 영상 콘텐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의 취약한 콘텐츠 영상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투자조합''은 스카이라이프(95억원)를 비롯해 KT(45억원), KBS(30억원), 문화관광부(10억원), 한국IT벤처투자(20억원) 등이 각각 출자해 2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토론회에서 인하대 김대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최근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는 3월 다채널로 출범하는 위성방송은 콘텐츠 산업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기대했다. 전북대 정용준 교수는 "무엇보다 운영의 독자성 확보가 절실한 TV펀드는 영화와IT분야를 포함한 방송프로그램 관련 투자기금으로 운영하되,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채널에 대한 지분투자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크숍에 앞서 열린 투자조합 출범 기념식 행사에는 스카이라이프 강 사장과 김인규 KBS 뉴미디어본부장, 최안용 KT 기획조정실장, 조현래 문화관광부 사무관, 안재홍 IT벤처투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