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쇼핑몰 업계는 올해 1.4분기 경기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800개 사이버쇼핑몰의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매출 BSI가 149.6, 경상이익 BSI가 129.7로 각각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자부가 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작년 1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사이버쇼핑몰 업계에 대해 처음 실시한 것으로, 내년에는 조사대상을 기업-소비자간(B2C) 외에도 기업간(B2B) 업종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BSI가 100보다 크면 기업들이 직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뜻한다. 항목별로 보면 매출액 BSI는 작년 3분기(실적) 100.4, 4분기(실적) 114.1에서올 1분기(전망)에는 146.9를 기록하고 경상이익 BSI도 작년 3분기 87.9, 4분기 97.7에서 1분기에는 129.7로 호전될 것으로 봤다. 또 1분기의 실구매자수 BSI가 150.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사이트방문자수 162.6 ▲시스템투자 129.8 ▲이벤트실시 횟수 141.4 ▲자금사정 121.1 ▲업체수 159.6▲경쟁정도 184.3 ▲고용 130.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로 1분기 매출액 BSI를 보면 종합쇼핑몰이 164.8로 가장 높은데 이어 ▲꽃.액세서리.패션.여성 159.6 ▲레저.여행.티켓, 유아 155.6 ▲음반.서적.문구151.7 ▲음식료.식품 148.4 ▲컴퓨터 146.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업계는 경영애로요인으로 경쟁과잉 등에 따른 시장상황(39.6%), 물류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상승(28.1%), 자금난(15.1%)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